日 직장인 필수품이라는데…300만원 노트북, 한국서도 통할까 [1분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 직장인들의 필수품이라는 파나소닉 노트북이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일본 대표 전자기기 브랜드인 파나소닉은 자사의 경량형 노트북 '렛츠노트' SV 시리즈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 출시되는 모델은 한국형 키보드가 적용됐고, 12.1인치 모니터에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렛츠노트'는 일본 직장인들의 '국민 노트북'이라고 할 만큼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꼽힌다. 특히 10년 전과 비교에 거의 변함없는 디자인으로 무게는 944g으로 가벼워졌지만, 두께와 크기에는 큰 변화가 없다.
최근 노트북이 경량화되면서 사라진 D-SUB 단자, RJ45 유선랜 포트, 풀사이즈 HDMI 등을 내장 지원하는 것을 특징으로 내걸고 있다. 베터리 사용 시간은 12시간 정도로 알려졌다. 또한 180cm 높이의 충격에서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내구성을 강점으로 한다. 파나소닉 측은 "업무에 따라 노트북도 달라져야 한다"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차원 높일 수 있다"면서 '렛츠노트'를 홍보하고 있다. 공식 출고가는 공개하지 않은 채 전화 문의를 유도하고 있지만, 현지 출고가를 고려하면 한화로 300만 원 안팎이 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수년 전부터 슬림형 노트북이 인기를 끌었고, 가격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렛츠노트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LG전자나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슬림형 노트북 중에는 20mm 미만의 제품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해 '갓성비' 노트북으로 등극한 갤력시북3 프로의 경우 14인치(35.6cm) 모델도 비슷한 무게에 두께는 11.3㎜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저장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온라인 기준 18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일본과 국내의 작업 환경이 다른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의 경우 프로젝터 등 여러 장비와 호환하는 것이 강점이지만, 최신 기기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속도가 빠른 국내 환경을 고려할 때 큰 노트북보다는 슬림한 디자인을 선호할 수 있다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다 빼고 만들면 더 가벼워서 경쟁력 있을 텐데, 왜 저렇게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또한 "10년 전 디자인을 300만 원이나 주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는 의견도 여럿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영상=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일본 대표 전자기기 브랜드인 파나소닉은 자사의 경량형 노트북 '렛츠노트' SV 시리즈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 출시되는 모델은 한국형 키보드가 적용됐고, 12.1인치 모니터에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렛츠노트'는 일본 직장인들의 '국민 노트북'이라고 할 만큼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꼽힌다. 특히 10년 전과 비교에 거의 변함없는 디자인으로 무게는 944g으로 가벼워졌지만, 두께와 크기에는 큰 변화가 없다.
최근 노트북이 경량화되면서 사라진 D-SUB 단자, RJ45 유선랜 포트, 풀사이즈 HDMI 등을 내장 지원하는 것을 특징으로 내걸고 있다. 베터리 사용 시간은 12시간 정도로 알려졌다. 또한 180cm 높이의 충격에서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내구성을 강점으로 한다. 파나소닉 측은 "업무에 따라 노트북도 달라져야 한다"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차원 높일 수 있다"면서 '렛츠노트'를 홍보하고 있다. 공식 출고가는 공개하지 않은 채 전화 문의를 유도하고 있지만, 현지 출고가를 고려하면 한화로 300만 원 안팎이 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수년 전부터 슬림형 노트북이 인기를 끌었고, 가격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렛츠노트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LG전자나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슬림형 노트북 중에는 20mm 미만의 제품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해 '갓성비' 노트북으로 등극한 갤력시북3 프로의 경우 14인치(35.6cm) 모델도 비슷한 무게에 두께는 11.3㎜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저장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온라인 기준 18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일본과 국내의 작업 환경이 다른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의 경우 프로젝터 등 여러 장비와 호환하는 것이 강점이지만, 최신 기기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속도가 빠른 국내 환경을 고려할 때 큰 노트북보다는 슬림한 디자인을 선호할 수 있다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다 빼고 만들면 더 가벼워서 경쟁력 있을 텐데, 왜 저렇게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또한 "10년 전 디자인을 300만 원이나 주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는 의견도 여럿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영상=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