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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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항공(NASDAQ: UAL)이 수요 감소와 연료비 상승 등 요인으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 0.6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 0.67달러에는 10% 이상 하회해 어닝쇼크 수준이다.

가용 좌석 마일당 총 매출은 1년 전보다 22~23% 증가를 보이며 당초 예상했던 25% 성장보다 둔화됐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1월과 2월의 수요 증가세 둔화와 연료비 상승 및 조종사 보수 인상 등을 주요 원인으로 1분기 손실을 예상했다.

2분기에는 전망이 개선돼 총 영업 수익은 작년과 비교해 10% 대 중반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하락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지난주에는 8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