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는 농심 해외법인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을 통해 SK(주) C&C는 농심 해외법인의 시스템 전반에 걸쳐 디지털전환(DX) 작업을 한다. SK(주) C&C는 지난 1월 농심 본사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마무리했다.

농심 해외법인에는 클라우드 기반 ‘SAP S/4HANA’ 자원관리시스템(ERP)이 구축된다. 농심 본사의 경영정보시스템(BW/EIS), 제품기준정보관리(MDM/PLM)시스템도 해외법인에 적용된다. 해외법인의 상황을 고려한 특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차세대 정보시스템은 농심 해외법인의 영업체계 고도화, 생산·재고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주) C&C는 농심의 글로벌 통합 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현장의 디지털 활용 수준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금주 SK(주) C&C 엔터프라이즈솔루션 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심 국내외 사업장 모두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글로벌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