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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中 양회 보도' 과거보다 빈번…신냉전 속 '밀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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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뉴스 시차 두고 간략 보도 경향서 예외…5년전·10년전 양회때보다도 적극적
    北, '中 양회 보도' 과거보다 빈번…신냉전 속 '밀착' 반영
    북한 관영매체들이 이틀 전 폐막한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소식을 거의 매일 중계하다시피 전해 어느 때보다 밀착한 북중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통상 국제뉴스를 시차를 두고 간략히 보도하는데 이번 양회는 예외였다.

    또 과거 양회 때와 비교해도 훨씬 빈번하게 다뤄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제1차 회의가 5일부터 13일까지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회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지면에 실었다.

    지난 11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소식을 전했고, 이튿날에는 자오러지(趙樂際)가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한정(韓正)이 국가 부주석에, 리창(李强)이 국무원 총리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13일자 기사에서는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제14기 제1차 회의가 4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엔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자마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에게 축전을 보내시였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나왔다.

    이는 국제뉴스를 수일 뒤에 보도하는 북한 관영매체의 경향과 다르며, 과거 양회 보도와 비교해도 눈에 띄게 적극적이다.

    5년 전인 2018년 3월 시 주석 연임이 결정됐던 전인대 제13기 제1차 회의 당시엔 김 위원장의 축전 소식은 발 빠르게 전했지만, 회의 개최 소식은 종료 사흘이 지난 뒤에야 간단히 보도됐을 뿐이었다.

    시 주석이 국가주석에 오른 2013년 제12기 1차 회의 때는 시 주석을 비롯한 지도부 선출과 폐막 소식을 짧게 보도했다.

    북한이 갈수록 양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북중관계의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다.

    2013년 초는 막 권력을 잡은 김정은이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하던 시기였고, 2018년 초는 장성택 처형의 여파 등으로 북중관계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을 맞기 전이었던 점이 소극적인 보도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가 명확해지는 상황에서 '혈맹'인 중국과의 밀착 분위기가 반영돼 양회 소식도 집중 조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北, '中 양회 보도' 과거보다 빈번…신냉전 속 '밀착' 반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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