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SVB사태로 급락한 美지방은행주 줍줍…대형은행은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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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여파로 급락했던 은행주들을 대거 사들였다. 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예금 전액 보장 등의 대책이 빠르게 발표되며 은행주 역시 급등하자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FRC)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 팩웨스트뱅코프(PACW)를 각각 순매수 5, 6, 13위 종목에 올렸다. 이들 종목은 직전 거래일까지만 해도 SVB와 같이 위기사태를 맞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에 급락했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빠르게 유도성 지원과 예금 전액 보장 등의 대책을 세우면서 이날 주가가 다시 20~30%대 급등했다. 이에 초고수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수익을 노리고자 추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지방은행에서 대형은행으로의 쏠림을 기대하는 매수세는 잦아들었다. 초고수들은 씨티그룹을 순매도 1위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15위에 각각 올렸다. 예금자들이 지방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해 대형은행에 넣을 수 있다는 시각에 전날까지만 해도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으나, 정부의 대책 발표로 이같은 기대감이 사그라 든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여파로 급락했던 은행주들을 대거 사들였다. 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예금 전액 보장 등의 대책이 빠르게 발표되며 은행주 역시 급등하자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FRC)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 팩웨스트뱅코프(PACW)를 각각 순매수 5, 6, 13위 종목에 올렸다. 이들 종목은 직전 거래일까지만 해도 SVB와 같이 위기사태를 맞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에 급락했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빠르게 유도성 지원과 예금 전액 보장 등의 대책을 세우면서 이날 주가가 다시 20~30%대 급등했다. 이에 초고수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수익을 노리고자 추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지방은행에서 대형은행으로의 쏠림을 기대하는 매수세는 잦아들었다. 초고수들은 씨티그룹을 순매도 1위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15위에 각각 올렸다. 예금자들이 지방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해 대형은행에 넣을 수 있다는 시각에 전날까지만 해도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으나, 정부의 대책 발표로 이같은 기대감이 사그라 든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