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첫 회동…"민생 협력" 일단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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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회동 17분만 종료...민감한 사안 언급안해
"간극 여전"...3월 국회 가시밭길 관측도
"간극 여전"...3월 국회 가시밭길 관측도

이날 회동은 김 대표가 민주당 당 대표실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을 해보자'는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 전적으로 100% 공감한다"며 "민생 문제 등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 문제엔 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누가 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을 잘하는가를 경쟁해야 한다"며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내는 정책이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회동은 두 대표가 손을 맞잡고 사진을 찍는 등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공개 발언 이후 이어진 비공개회의는 17분만에 종료됐다.
당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나 쟁점 법안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5·18 망언, 제3자 강제 동원 배상안, 한일 정상회담 등의 이야기도 오가지 않았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법안 이야기는 없었고 큰 틀에서 현재 경제와 민생을 위한 여야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오갔다"고 전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