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파이낸셜그룹이 국내 첫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인 카사(Kasa) 지분 90%를 매입하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카사 경영권 인수를 통해 증권·금융과 부동산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향후 토큰증권(ST)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카사의 새 대표는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올 상반기 카사 플랫폼에서 대신증권 계좌와 연동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 유망한 부동산을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

카사는 소액으로 상업용 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4개의 상장 수익증권을 거래하고 있다. 회원 수는 17만 명이다. 누적 앱 다운로드 건수는 37만 건이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