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빗썸이 실수로 지급한 62만개 ‘유령 비트코인’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고객 계정을 직접 통제하면서, 가상자산거래소가 고객 자산에 행사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의 한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은행에서 송금 착오가 발생했을 경우 고객 계좌로 들어간 자산을 임의로 회수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6일 오지급 사실을 인지한 직후 해당 고객 계정의 거래와 출금을 제한하고 매도되지 않은 비트코인을 내부 장부상에서 삭제했다. 일부 고객이 이미 매도해 현금화한 물량을 제외하면, 거래소 시스템 안에 남아 있는 자산은 계정을 통제하면서 회수했다. 빗썸 측은 이번 조치가 고객 자산을 임의로 처분한 것이 아니라, 전산 오류로 잘못 기록된 장부를 원상복구 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거래소 내부 장부상 존재하지 않는 비트코인이 계정에 반영된 만큼 이를 삭제하는 것은 회계적으로는 정정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은행이라면 상상도 할 수&nb
세계 최대 규모 광고판으로 불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이 8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거의 매년 등장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도 슈퍼볼 광고를 내지 않았다. 현대차·기아는 2008년부터 2021년을 제외하곤 거의 매년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며 이슈를 모았다. 이노션이 2016년 제작한 현대차 제네시스 광고 ‘첫 데이트’는 ‘최근 1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슈퍼볼 광고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현대차·기아가 지난해부터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비용 지출이 커졌다.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는 기업 입장에서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슈퍼볼 30초짜리 광고는 평균 800만달러(약 117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자동차산업이 빠르게 변하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광고 주제를 정하기도 어려워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전기차 등 미래차 기술을 홍보하길 원하지만,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가장 최근 냈던 슈퍼볼 광고는 2024년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이었다. 이런 고민을 하는 건 현대차그룹 뿐 아니다. 비슷한 이유로 자동차 회사들은 매년 슈퍼볼 광고에서 사라지고 있다. 광고 효과 분석 업체 아이스팟에 따르면 2012년만 해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다만 1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해 4분기 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조6078억 원, 영업이익 3조34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6.7%, 영업이익은 75.2% 급증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4분기 성적표에 쏠렸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528억 원으로, 3분기(8564억 원)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통상 각국 정부 예산 집행이 연말에 집중되는 관행 때문에 방산업체 실적은 연말에 몰리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인다. 증권가는 이를 감안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1조1753억 원으로 높게 잡았다. 다만 실제 발표된 수치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36%나 낮아 어닝 쇼크 수준이라는 평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번 실적 하회와 관련 ‘예산집행 관행 변화’와 ‘내수·수출 비중’ 등으로 설명했다. 우선 과거처럼 4분기에 이익이 쏠리는 계절적 특성이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각국이 방산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예산 집행이 연간 고르게 분산되고 있고, 지난해 1~3분기 실적이 이미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견조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4분기 비중이 줄어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수익성이 높은 수출 대신 내수 비중이 4분기 일시적으로 높아진 점도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우리 군을 상대로 하는 내수 매출은 정부가 입찰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