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 부합한 CPI·은행 위기 진정에 일제 상승 ‘테슬라 5%↑’…유가 급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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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3월 1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26포인트(1.06%) 상승한 3만2155.4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4.80포인트(1.68%) 오른 3920.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9.31포인트(2.14%) 뛴 1만1428.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은행주 반등에 주목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2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6.0%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월(6.4%)보다 오름폭을 줄여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게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전년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1월(5.6%)보다 조금 상승 속도가 줄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1월(0.4%)보다 오히려 오름폭이 커졌다. 시장 전망치와는 일치한 결과다.
예상에 부합한 CPI에 뉴욕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다. 전체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이지만, 연준과 경제학자들이 미래 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간주하는 근원 CPI가 여전히 높고 상승폭을 키웠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신호로 평가된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은 당국의 개입 등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지역 은행주들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제2의 SVB로 지목되며 최근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은 장중 40% 이상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대형 은행들이 이전보다 건전하다는 점에서 유동성 위기로 전이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35bp가량 오른 4.34% 근방에서 거래됐다. 10년물 국채금리도 17bp가량 상승한 3.68% 근방에서 움직였다.
키코프와 자이언스 뱅코프의 주가도 10% 이상 상승 중이다. 코메리카와 찰스 슈왑도 6% 이상 올랐고, 대형 은행 중에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주가가 모두 4% 이상 오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 애플 1,41%, 알파벳 3.14%, 마이크로소프트 2.71%, 넷플릭스 0.49% 올랐다. 메타는 이날 1만 명을 추가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에 7.25%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5.03% 오른 183.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리비안 3.79%, 루시드 3.83%, 니콜라 6.18% 하락했다.
■은행주
은행주는 반등했다. JP모간 2.57%, 뱅크오브아메리카 0.88%, 웰스파고 4.58%, 씨티그룹 5.95%, 찰스슈왑 9.19% 상승 마감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전날 61.83% 폭락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이날 27.84%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6포인트(1.53%) 상승한 449.5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73.36포인트(1.83%) 오른 1만5232.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0.07포인트(1.86%) 뛴 7141.5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8.48포인트(1.17%) 오른 7637.11로 집계됐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2.67(1.20%) 하락한 1,040.13p를 기록했고, 52개 종목이 상승, 29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2.72(1.21%) 내린 1,037.35로 마감했다. 2개 종목이 올랐고, 2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3.29(1.60%) 하락한 202.55를 기록했고 57개 종목 상승,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61(0.79%) 내린 75.77를 기록했는데 88개 종목이 상승을 16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7% 감소한 10조4470억동(한화 약 5,79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68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SVB 사태에 따른 금융 위기가 미래 원유 수요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4% 이상 내리며 3개월 만에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7달러(4.6%) 하락한 배럴당 71.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위험 선호 분위기 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3% 내린 온스당 1,91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26포인트(1.06%) 상승한 3만2155.4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4.80포인트(1.68%) 오른 3920.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9.31포인트(2.14%) 뛴 1만1428.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은행주 반등에 주목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2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6.0%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월(6.4%)보다 오름폭을 줄여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게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전년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1월(5.6%)보다 조금 상승 속도가 줄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1월(0.4%)보다 오히려 오름폭이 커졌다. 시장 전망치와는 일치한 결과다.
예상에 부합한 CPI에 뉴욕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다. 전체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이지만, 연준과 경제학자들이 미래 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간주하는 근원 CPI가 여전히 높고 상승폭을 키웠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신호로 평가된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은 당국의 개입 등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지역 은행주들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제2의 SVB로 지목되며 최근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은 장중 40% 이상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대형 은행들이 이전보다 건전하다는 점에서 유동성 위기로 전이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35bp가량 오른 4.34% 근방에서 거래됐다. 10년물 국채금리도 17bp가량 상승한 3.68% 근방에서 움직였다.
키코프와 자이언스 뱅코프의 주가도 10% 이상 상승 중이다. 코메리카와 찰스 슈왑도 6% 이상 올랐고, 대형 은행 중에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주가가 모두 4% 이상 오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 애플 1,41%, 알파벳 3.14%, 마이크로소프트 2.71%, 넷플릭스 0.49% 올랐다. 메타는 이날 1만 명을 추가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에 7.25%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5.03% 오른 183.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리비안 3.79%, 루시드 3.83%, 니콜라 6.18% 하락했다.
■은행주
은행주는 반등했다. JP모간 2.57%, 뱅크오브아메리카 0.88%, 웰스파고 4.58%, 씨티그룹 5.95%, 찰스슈왑 9.19% 상승 마감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전날 61.83% 폭락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이날 27.84%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6포인트(1.53%) 상승한 449.5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73.36포인트(1.83%) 오른 1만5232.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0.07포인트(1.86%) 뛴 7141.5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8.48포인트(1.17%) 오른 7637.11로 집계됐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2.67(1.20%) 하락한 1,040.13p를 기록했고, 52개 종목이 상승, 29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2.72(1.21%) 내린 1,037.35로 마감했다. 2개 종목이 올랐고, 2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3.29(1.60%) 하락한 202.55를 기록했고 57개 종목 상승,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61(0.79%) 내린 75.77를 기록했는데 88개 종목이 상승을 16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7% 감소한 10조4470억동(한화 약 5,79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68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SVB 사태에 따른 금융 위기가 미래 원유 수요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4% 이상 내리며 3개월 만에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7달러(4.6%) 하락한 배럴당 71.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위험 선호 분위기 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3% 내린 온스당 1,91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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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