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관 JW신약 대표(사진 오른쪽)와 김연희 갈더마코리아 대표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JW신약
김용관 JW신약 대표(사진 오른쪽)와 김연희 갈더마코리아 대표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JW신약
JW신약은 갈더마코리아와 탈모 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 손발톱 무좀 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성분명 아모롤핀)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신약은 갈더마코리아의 엘-크라넬알파액과 로세릴네일라카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다. 탈모의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한다. 국내 안드로겐성 탈모 여성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엘-크라넬알파액 도포 8개월 뒤 모발 수가 9.8% 늘었고 모발 굵기는 13.2% 증가했다.

로세릴네일라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국소 치료제라고 했다. 갈더마코리아가 1999년 국내에 출시했다. 손발톱에 바르는 매니큐어형 외용제다. 주 1~2회 사용으로 7~14일 간 항진균 효과가 유지된다고 했다.

JW신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용관 JW신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은 갈더마 제품의 도입으로 기존 자체 생산 의약품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하게 됐다”며 “클리닉 시장에서의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갈더마 제품을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