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실적 개선세"…오리온, 증권가 호평에 '강세'
오리온이 실적 개선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

15일 오전 9시 8분 현재 오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700원(2.12%) 오른 13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오리온에 대해 실적 부진에서 탈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실적 부진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실적 개선도 빠를 것이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지만 오리온은 지난해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경쟁업체들과 달리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서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지난달 중국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고성장세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달 영업실적 성장률이 전년 대비로 매출액 21.3%, 영업이익 45.2%를 시현했다"며 "지역별 명절 시점 차이에서 기인한 수요 선반영 발생 및 이에 따른 1월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 법인의 추가 성장을 통한 2월 누적 기준 빠른 회복력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연대비 26.3%로 단순 시점차이에 따른 1월 역기저에도 기존의 고질적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명절 이후 시장 재고 이슈는 없었다"며 "춘절 이후 소비회복과 맞물린 중국 현지 영업전략의 높은 실효성 및 견조한 출고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명절 효과 선반영 관련 원별 흐름 변동에도 중국 소비 개선세 및 한국, 베트남, 러시아의 지배력 확대에 따라 영업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리온 주가 흐름은 단기 역기저 우려보단 곧이어 시현할 추가 성장 관심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