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실세 모임으로…전대 후 첫 모임 가진 친윤 '국민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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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대 개혁 '교육 개혁' 힘싣기
이철규, 모임 총괄 간사직 사임
"함께하지 않는 분들이 불편할 수도 있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교육개혁에 대한 주제로 열린 국민공감 공부모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ZN.32892619.1.jpg)
15일 국민공감은 국회에서 5차 모임을 갖고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었다. 특강 강사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나섰다. 이날 모임에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배현진 조직부총장, 강민국·유상범 수석대변인 등 친윤계 지도부를 포함한 총 43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다음달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국민공감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60여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국민공감은 현재 회원이 75명에 이르는 당내 최대 모임으로 자리잡아서다. 또 배 총장, 유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 인사들이 국민공감 간사단을 맡고 있다. 이에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학용 박대출 윤재옥 의원은 이날 국민공감 행사에 참석해 세 규합에 나섰다.
다만 이 사무총장은 국민공감 총괄 간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는 이날 국민공감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제가 국민공감의 심부름을 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당무가 부담도 되고 더 많은 분께서 참여하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저는 평회원으로 돌아간다"며 "다른 의원님께 책임을 맡아주십사 말했고 그렇게 하실 거다. 아마 더 열심히 하셔서 모임을 더 내실 있게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임 간사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이 사무총장은 "당직을 맡지 않은, 그동안 함께 해준 김정재 의원께 책임을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다. 간사단에서 의견을 모았다"며 "당직을 안 맡은 분이 하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이 신임 사무총장으로서 당 운영에 임할 때 가장 중점을 둘 부분에 대해 묻자 "오로지 화합과 소통"이라며 "바로 직전에 8개월 간 사무처를 이끌어주신 김석기 전 사무총장께서 하신 것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당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답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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