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본점. /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 본점. /BNK경남은행 제공
은행의 사회적 역할과 상생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BNK경남은행이 지역을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금융지원정책 및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그동안 지역은행의 역할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하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지역사회 곳곳을 지원해왔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혹독한 시간을 견뎌야 했던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면의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 중인 ‘위기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위기극복 동행 프로젝트는 서민금융지원, 취약계층지원, 재기(再起)지원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총 13개 세부 사업에 3년간 총 6조 3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상환 유예, 고금리 대출 금리 감면, 소상공인 연체이자 감면 등 대상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약 3조 70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해 8월에는 경상남도와 ‘경남지역 사회취약계층 새출발 기원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보유하고 있는 총 25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2024년까지 기한연장 없이 소멸시효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탕감하기로 했다.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개인신용평점을 심사에 반영하지 않고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도 좋은 평가를 받은 사업이다.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매년 150억원 가량을 지원해왔는데 2022년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300억원으로 대출한도를 증액해 지원했다.

최근에는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료 브랜딩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했다. 개인사업자가 마케팅을 위해 브랜딩 디자인, 홍보 영상 등을 제작하고 싶어도 높은 비용으로 인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BNK경남은행이 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무료 브랜딩을 지원했다. 지난해 8월 신청을 받아 최종 3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4개월간의 프로젝트를 거쳐 지난 연말 지원을 마무리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기여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으며 지난 2월에는 서민금융지원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BNK경남은행은 금융정책을 통한 지원 외에도 지역을 위한 다양한 공헌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고 온정을 나누는 사랑나눔 사업은 BNK경남은행이 특별히 정성을 쏟는 부분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경상남도 18개 시군과 울산광역시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계절을 날 수 있도록 계절용품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약 1만5000세대에 5억6000만원 상당의 선풍기와 김장김치 등을 지원했다.

명절에는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통시장 상품권과 지역사랑 상품권을 전달해 마음을 나누고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온기가 돌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총 1만3000세대에 6억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원했으며 올해 설날에도 6000여세대에 3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가는 지역 인재들을 지원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역 취약계층 우수 학생들에게 약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와 별도로 지역 취약계층 자녀를 지원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와 예체능에 재능을 보이는 꿈나무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청소년 드림스타’ 사업을 통해 매년 20여 명의 지역 청소년들을 후원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난해 9월에는 소상공인 가족들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야구 행사에 초대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역의 일시청소년쉼터와 미혼모 시설, 무료급식소, 아동센터 등 도움과 배려가 필요한 곳에 물품 및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경남지역 금융권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에 경남 8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BNK경남은행은 2006년 지방은행 최초로 설립한 공익재단(BNK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사업비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에 환원하고 있다. 5년 연속 2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비로 사용하며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BNK경남은행은 올해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따뜻한동행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