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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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원의 기부금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15일 "정부(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2012년 3월 포스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2016년과 2017년에 30억원씩 모두 60억원을 출연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발표에 따라 그간 유보된 잔여 약정액 40억원을 출연해 포스코는 재단과의 약속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외교부는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법원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3명은 정부안에 공식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