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여전히 식지 않은 에코프로비엠 관심
챗GPT 수혜주 솔트룩스 순매수 상위권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15일 2차전지 관련주와 함께 개별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오버행) 우려 등이 있는 종목은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나노신소재, 솔트룩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순매수 상위권에는 소재부터 리튬, 탄소나노튜브(CNT)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단기 고평가 영역에 진입했지만, 증권업계는 추가 수주를 통한 모멘텀(상승 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마켓PRO] 초고수들 2차전지株 관심 여전…에코프로비엠 사들여
특히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도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25만원으로 79% 상향 조정했다. 올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50배에서 72배로 높였고,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14% 상향 조정한 것.

챗GPT 수혜주로 불리는 솔트룩스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형 챗GPT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체부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변화에 따른 문화·제도·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3개의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한국어를 잘하는 'K-GPT'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마켓PRO] 초고수들 2차전지株 관심 여전…에코프로비엠 사들여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비올로 나타났다. 그 뒤를 삼아알미늄, 제이오, 에스피지 순으로 집계됐다. 제이오는 오는 16일 일부 초기 투자자들의 의무보유 기간(상장 1개월 보호예수)이 해제됨에 따라 오버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