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크레디트스위스 우려·예상 밑돈 PPI에 혼조 마감 ‘CS 14%↓’…유가 급락·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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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3월 1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80.83포인트(0.87%) 하락한 31,874.5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6포인트(0.70%) 밀린 3,891.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0포인트(0.05%) 오른 11,434.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크레디트스위스(CS) 은행의 재무건정성 우려와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스위스계 은행인 CS의 주가가 유럽 시장에서 30%가량 폭락하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도 20% 이상 폭락하면서 은행권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CS는 최근 2021년과 2022년 연간 결산 보고서와 관련해 회계상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CS는 5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지난해 4분기에만 1천억달러 이상의 고객 자금 유출을 겪어 이미 상황이 악화한 상태였다.
특히 이날 폭락은 CS의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국립은행(SNB)이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강화됐다. SNB는 지난해 CS의 지분을 9.9%까지 늘린 바 있다. CS의 주가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CS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면서 은행권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이에 반등한 은행주는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모두 부진했다.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줄어든 6천97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소매판매는 3.0% 증가에서 3.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떨어져 한달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도 하회했다. 2월 PPI는 비계절조정 기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라 전월의 5.7%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24.6으로 전월의 -5.8보다 더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7.8보다 부진한 것으로 수치가 마이너스대이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은행권의 건전성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CNBC에 출연해 금융 부문의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는 은행 파산이 은행 산업에 전반에 대한 심리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이 대규모 신용 연장 위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대출에 집중하기보다 대차대조표 강화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전에 많은 은행이 장기 채권에 투자했을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가치가 하락했을 것이라며 시장은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재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지를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숲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라며 적어도 몇주간 시장은 공포와 반등 사이에서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4bp 폭락한 3.761%를 나타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bp 내린 3.436%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26%, 알파벳 2.28%, 마이크로소프트 1.78%, 넷플릭스 3%, 메타 1.92%, 아마존 1.39%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1.53% 내린 180.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 1.36%, 루시드 1.86%, 니콜라 1.8% 하락했다.
■은행주
크레디트스위스가 13.94% 폭락 마감했다. 전날 27.84% 반등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이날 21.37% 하락했다. 이에 전날 반등한 은행주도 일제 하락해 JP모간 4.72%, 뱅크오브아메리카 0.94%, 웰스파고 3.29%, 씨티그룹 5.44%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1포인트(2.98%) 빠진 436.1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04.70포인트(3.31%) 떨어진 1만4728.1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72.19포인트(3.81%) 내린 6885.7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92.66포인트(3.83%) 급락한 7344.45로 집계됐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2.67(1.20%) 하락한 1,040.13p를 기록했고, 52개 종목이 상승, 29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2.72(1.21%) 내린 1,037.35로 마감했다. 2개 종목이 올랐고, 2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3.29(1.60%) 하락한 202.55를 기록했고 57개 종목 상승,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61(0.79%) 내린 75.77를 기록했는데 88개 종목이 상승을 16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7% 감소한 10조4470억동(한화 약 5,79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68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2달러(5.22%) 하락한 배럴당 67.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일 연속 하락해 2021년 12월 3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0.40달러(1.1%) 오른 193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80.83포인트(0.87%) 하락한 31,874.5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6포인트(0.70%) 밀린 3,891.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0포인트(0.05%) 오른 11,434.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크레디트스위스(CS) 은행의 재무건정성 우려와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스위스계 은행인 CS의 주가가 유럽 시장에서 30%가량 폭락하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도 20% 이상 폭락하면서 은행권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CS는 최근 2021년과 2022년 연간 결산 보고서와 관련해 회계상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CS는 5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지난해 4분기에만 1천억달러 이상의 고객 자금 유출을 겪어 이미 상황이 악화한 상태였다.
특히 이날 폭락은 CS의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국립은행(SNB)이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강화됐다. SNB는 지난해 CS의 지분을 9.9%까지 늘린 바 있다. CS의 주가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CS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면서 은행권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이에 반등한 은행주는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모두 부진했다.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줄어든 6천97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소매판매는 3.0% 증가에서 3.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떨어져 한달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도 하회했다. 2월 PPI는 비계절조정 기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라 전월의 5.7%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24.6으로 전월의 -5.8보다 더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7.8보다 부진한 것으로 수치가 마이너스대이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은행권의 건전성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CNBC에 출연해 금융 부문의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는 은행 파산이 은행 산업에 전반에 대한 심리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이 대규모 신용 연장 위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대출에 집중하기보다 대차대조표 강화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전에 많은 은행이 장기 채권에 투자했을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가치가 하락했을 것이라며 시장은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재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지를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숲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라며 적어도 몇주간 시장은 공포와 반등 사이에서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4bp 폭락한 3.761%를 나타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bp 내린 3.436%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26%, 알파벳 2.28%, 마이크로소프트 1.78%, 넷플릭스 3%, 메타 1.92%, 아마존 1.39%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1.53% 내린 180.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 1.36%, 루시드 1.86%, 니콜라 1.8% 하락했다.
■은행주
크레디트스위스가 13.94% 폭락 마감했다. 전날 27.84% 반등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이날 21.37% 하락했다. 이에 전날 반등한 은행주도 일제 하락해 JP모간 4.72%, 뱅크오브아메리카 0.94%, 웰스파고 3.29%, 씨티그룹 5.44%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1포인트(2.98%) 빠진 436.1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04.70포인트(3.31%) 떨어진 1만4728.1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72.19포인트(3.81%) 내린 6885.7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92.66포인트(3.83%) 급락한 7344.45로 집계됐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2.67(1.20%) 하락한 1,040.13p를 기록했고, 52개 종목이 상승, 29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2.72(1.21%) 내린 1,037.35로 마감했다. 2개 종목이 올랐고, 2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3.29(1.60%) 하락한 202.55를 기록했고 57개 종목 상승,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61(0.79%) 내린 75.77를 기록했는데 88개 종목이 상승을 16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7% 감소한 10조4470억동(한화 약 5,79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68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2달러(5.22%) 하락한 배럴당 67.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일 연속 하락해 2021년 12월 3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0.40달러(1.1%) 오른 193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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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