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폭로, 가족에서 지인까지…"마약·성범죄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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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일가 폭로 영상 올린 손자
지인들 마약, 성범죄 폭로까지
지인들 마약, 성범죄 폭로까지

15일 전 씨는 자신의 SNS에 지인들의 사진과 이름, 이력 등을 게재하면서 "마약을 했다",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악인이다", "마약을 유통했다", "무고한 학생들을 폭행했다" 등의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13일부터 가족들의 사진과 비자금 의혹 등을 제기했던 전 씨 폭로가 지인들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법적인 어머니인 박상아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바람을 피워서 동거를 했다"며 "(아버지가) 내게는 일한다고 거짓말을 했고, 어느 날 박상아 씨와 동거하고 있는 집에 날 초대했다. 날 갖고 노셨다"고 말했다.
친모에 대해 "(이혼 후) 암수술을 여러 번 받았다"면서 "어머니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돈세탁은 엄연한 금융 범죄"라면서 가족들의 비자금 관리에 친모가 관여돼 있음을 직접 언급했다. 전 씨는 "(친모가) 공범"이라며 "정의를 위해 어머니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친모와 가족들의 관계가 최근까지 이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버지 전재용 씨와 새엄마 박상아 씨가 바람피우는 것을 숨기기 위해, 어머니를 입막음시키려고 전두환 가족 측은 어머니께 막대한 양의 이혼위자료 및 용돈을 장기간에 걸쳐 제공했다"며 "채권형식으로 많이 받으셨고, 어머니는 지인들을 통해 비밀리에 법의 감시망을 피해 현금화를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친형에 대해서도 "오피스텔 등 성범죄 경력이 있다"며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