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은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C303'의 중국 임상 3상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FC303은 기존 진단법 대비 미세 종양 및 원격 전이된 전립선암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찾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승인은 작년 11월 임상을 신청한 지 4개월만이다. 국내와 미국에서의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1상과 2상을 생략하고 바로 중국 3상을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퓨쳐켐은 중국에서 중위험군 이상의 전립선암 환자 267명에서 FC303 양전자단층촬영(PET-CT) 영상의 진단 성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2020년 9월 퓨쳐켐은 중국 HTA와 FC303의 중국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HTA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방사성의약품 기업이라고 했다. 퓨쳐켐은 FC303의 품목허가 후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일부와 15년 간 중국 내 연간 매출의 최대 16%를 기술료(로열티)로 수령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