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속도로 부실시공' 의혹 한국도로공사 압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차선 시공업체 형광 성능 떨어지는 제품으로 단가 낮춰
직원들이 부실시공 묵인한 정황 파악
직원들이 부실시공 묵인한 정황 파악

16일 경찰은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고속도로 차선 시공업체들이 형광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쓰는 방식으로 단가를 낮춰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부실시공 의혹을 받는 고속도로 차선은 전국 20여개 구간, 240억원 규모다.
시공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한 경찰은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이 같은 부실시공을 묵인해 준 정황을 파악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제공하기 어렵다”라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관련 혐의에 대하여 면밀하게 수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