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임대철 한경디지털랩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임대철 한경디지털랩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6만전자'로 다시 올라섰다.

17일 오전 9시1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84%)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금융 불안으로부터 안전한 대형 기술주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에 미 증시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의 잇따른 위기에 Fed가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것이란 기대가 빅테크 등 기술주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1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5% 급등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4.4%, 마이크로소프트가 4.1%, 아마존이 4%,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3.6% 각각 급등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업종과 Fed의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에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