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부상자 구조하고 홀연히 사라져…시민영웅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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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부상자 구조하고 교통상황 통제
최세창 중사, SNS 통해 선행 알려져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 했을 뿐"
최세창 중사, SNS 통해 선행 알려져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 했을 뿐"
교통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를 구조한 시민 영웅이 육군 부사관이라는 사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육군 28사단에 따르면 예하 전차대대에서 근무하는 최세창(27) 중사는 지난 10일 오전 경기 연천군 군남면 황지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70대 남성은 사고 충격으로 쓰러졌고 머리에 출혈이 발생하고 있었다. 최 중사는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며 119에 신고한 뒤 남성의 출혈 부위를 지혈했다.
그는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교통상황을 통제하는 등 2차 사고를 예방했다.
119 구급대원들에게 부상자를 인계한 최 중사는 조용히 사고 현장을 떠났으나, 지나가던 시민이 당시 사고 현장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최 중사의 선행이 알려졌다.
최 중사는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육군 28사단은 표창 수여 등으로 최 중사를 격려할 계획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17일 육군 28사단에 따르면 예하 전차대대에서 근무하는 최세창(27) 중사는 지난 10일 오전 경기 연천군 군남면 황지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70대 남성은 사고 충격으로 쓰러졌고 머리에 출혈이 발생하고 있었다. 최 중사는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며 119에 신고한 뒤 남성의 출혈 부위를 지혈했다.
그는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교통상황을 통제하는 등 2차 사고를 예방했다.
119 구급대원들에게 부상자를 인계한 최 중사는 조용히 사고 현장을 떠났으나, 지나가던 시민이 당시 사고 현장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최 중사의 선행이 알려졌다.
최 중사는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육군 28사단은 표창 수여 등으로 최 중사를 격려할 계획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