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연봉자 쏟아진 증권가…CEO들도 수십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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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전경. 사진=신민경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920655.1.jpg)
17일 증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작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최현만 회장이 작년에 받은 보수는 51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다음 주께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면 고액 연봉자들이 공개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에선 최희문 대표이사와 김기형 사장이 각각 37억194만원과 36억199만원의 보수를 챙겼지만, 안재완 전 자산운용총괄본부 전무의 보수가 46억5813만원으로 더 많았다.
PB강남센터 소속 이충한 부장(23억1000만원)과 PB강북센터 소속 서재영 상무대우(21억7900만원)도 자산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수십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작년 19억300만원을 수령했다. 하지만 강정구 영업지점장의 연간 보수가 36억9400만원으로 장 사장보다 많았다. 사재훈 전 이사도 22억6400만원을 챙겼다.
하나증권에서는 편충현 부사장(IB그룹장)이 퇴직금을 포함해 13억7400만원을 받아 이은형 전 대표(7억6500만원)의 갑절에 해당하는 보수를 챙겼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