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4kclips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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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에크먼(Bill Ackman)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구제 방식을 비난했다.

앞서 미국 대형 은행 11곳은 16일(현지시간)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총 300억달러(약 39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급한 불을 껐다. 사실상 컨소시엄 방식의 구제 금융에 나선 것이다.

이를 두고 빌 애크먼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퍼스트 리퍼블릭의 신뢰를 얻기 위해 금융 전이 위험을 확산시키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면서 "결과적으로 퍼스트리퍼블릭의 디폴트 위험이 대형 은행들로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애크먼은 "300억달러의 예금 예치 발표는 답이 아니라 더 많은 의문을 낳았다"며 "투명성 결여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게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뢰의 위기에서 반쪽짜리 조치는 효과가 없다"라며 "통제 불능과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가져올 금융 전이 위험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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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