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北미사일 규탄…"안보리서 긴밀 공조 강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19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후 유선 협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통화를 하고 이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임을 지적했다.

3국 수석대표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안보리 회의를 비롯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끌어내기 위한 한미일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안보리 이사국인 미국 일본 등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공개회의는 이해당사국인 한국도 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은 안보리 공개회의서 북한의 그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촉구할 전망이다.

아울러 3국 수석 대표들은 한미간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노력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5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는 올해 들어 북한의 일곱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