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검찰·금융당국 조사에 저가 매수 기회로
덴티움 주가 4% 넘게 빠지자 차익실현 매물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에코프로비엠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에코프로비엠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20일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을 사들이고 있다. 검찰과 금융당국이 에코프로에 대한 내부정보 주식거래 의혹 수사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내리자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POSCO홀딩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켓PRO] '내부정보 이용 의혹' 에코프로…초고수들 저가 매수 기회로
이날 검찰과 금융당국이 에코프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급락했으나 현재는 하락 폭을 일부 회복했다. 에코프로에 대한 내부정보 주식거래 의혹에도 불구하고 초고수들은 이를 단기 악재로 여기고 매수 기회로 삼았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6∼17일 충북 청주 소재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께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켓PRO] '내부정보 이용 의혹' 에코프로…초고수들 저가 매수 기회로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덴티움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오플로우, LG화학, 큐렉소, 대보마그네틱 순으로 집계됐다. 덴티움은 최근 중국 내 임플란트 수요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에 주가가 급격히 올랐으나 이날 4% 넘게 빠지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