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어린이집' 올해 600곳으로 확대…내달 신규 모집
서울시는 '서울형어린이집'을 올해 484곳에서 600곳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형어린이집은 일정 기준의 공인평가를 통과한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시가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해 보육서비스 향상을 유도하는 제도다.

원장 인건비는 일정 기준(현원 18명 이상 또는 보육교사 겸직 또는 5개 반 이상 운영)을 충족할 경우 지원하며, 현원 21인 이상 시설에는 조리원 인건비를 100% 지원한다.

운영비는 평균 보육료의 10%, 환경개선비는 신규 지정 시 최초 1회에 한해 400만∼700만원을 보조한다.

시는 다음 달 10∼14일 신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어린이집이 위치한 관할 자치구 보육 담당 부서에 하면 된다.

시는 이달 23일부터 강서구, 노원구, 송파구 등 권역별로 총 7회에 걸쳐 소그룹 사업설명회와 컨설팅 행사를 열어 서울형어린이집 평가지표와 향후 일정 등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서울형공지사항의 주소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와 여성가족재단은 태스크포스(T/F)를 5개월간 운영하며 올해부터 적용할 서울형어린이집의 새로운 운영모델을 마련하고 평가지표를 개선했다.

중복 지표와 정성 지표를 없애고, 신규 지정 평가는 '정원충족률 기준'을 삭제해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현장 부담을 완화했다.

서울형어린이집 평가 계획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원아 감소로 보육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서울형어린이집이 어린이집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