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복합쇼핑몰 입지로 검토 중인 옛 전남·일신방직 개발사업 국제 설계 공모에서 덴마크 ‘어반 에이전시’의 작품을 20일 최종 선정했다.

어반 에이전시가 출품한 ‘모두를 위한 도시’는 환경·경제·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했다.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이내 생활 기반에 접근할 수 있는 ‘15분 도시’라는 개념을 반영했다. 내부 순환로를 통해 주요 거점시설을 연계하고, 단계적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실현 가능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공모 결과를 사업 계획에 반영해 오는 7월까지 부지 개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곳에 ‘더현대 광주’를 건립할 예정이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