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회장의 럭비사랑…OK금융, '읏맨 럭비단' 창단 [뉴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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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구단주 "한국 럭비단의 새 패러다임 제시"
"비인지 스포츠 지원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
"비인지 스포츠 지원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이 배구단에 이어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국내 금융사가 럭비단을 창단한 것은 OK금융그룹이 처음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ENA 스위트호텔에서 진행된 창단식에 참석해 "읏맨 럭비단이 한국 럭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국의 럭비 발전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읏맨 럭비단은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 글로벌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읏맨 럭비단은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에 이은 그룹의 두 번째 스포츠 구단이다. 럭비의 3대 정신인 '희생, 인내, 협동'이 그룹 조직문화 핵심가치인 '원팀' 정신과 맞닿아 있는 점이 럭비단 창단에 나선 배경이라고 OK금융 측은 설명했다.
전남 광주를 연고지로 정한 읏맨 럭비단은 최윤 회장을 구단주로, 오영길 감독과 안드레진 코치를 초대 지도자로 선임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일본 등 외국인 용병 4명을 포함해 총 32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OK금융그룹은 읏맨 럭비단 창단을 계기로 국내에서 비인지 스포츠인 럭비를 인지 스포츠로 도약시키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읏맨 럭비단을 선진 스포츠 문화 전파와 한국 럭비 활성화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최윤 회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됐지만, '선진국형 스포츠' 분야는 약하다고 생각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읏맨 럭비단 창단을 통해 비인지 스포츠인 럭비의 장기적인 발전을 지원하고 럭비의 저변 확대가 한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OK금융그룹은 국내 스포츠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경기 안산을 연고지로 '읏맨 배구단'을 창단한 데 이어 여자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KLPGA 1부 대회인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해 왔다. 연 최대 2,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훈련비 지원으로 골프 유망주 육성에 기여하는 골프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영상취재 : 김영석, 영상편집 : 김정은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