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 소개 유럽 최대규모 영화제
장항준 감독 신작 '리바운드' 伊 우디네 극동영화제 초청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가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초청됐다.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리바운드'가 제2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인 관객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리바운드'는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최약체로 꼽혔던 팀의 기적 같은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2012년 실제 대회 당시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는 내달 5일 개봉한다.

사브리나 바라체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스포츠의 본질적이고 독창적인 정신을 구현한, 존엄성과 끈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팀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 기반 영화"라며 "호소력 짙고 감동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로, 매년 이탈리아 동북부 우디네에서 열린다.

경쟁 부문 수상작은 관객 투표로 결정되며, 지난해에는 한국 영화 '기적'이 최고 영예상인 골든 멀버리상을 받았다.

올해 영화제는 내달 21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