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백토서팁 병용 췌장암 전임상 결과 AACR서 발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PRMT5 억제제와 병용 시 전이 억제
英 옥스포드대와 공동 연구
英 옥스포드대와 공동 연구
메드팩토는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전임상 결과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AACR은 매년 12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국제 암학회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올해는 내달 14~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메드팩토는 이번 학회에서 백토서팁과 아르기닌메틸화효소5(PRMT5) 단백질 활성 억제제 'T1-44' 병용요법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PRMT5는 암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소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에서 발현이 증가한다고 했다.
메드팩토는 T1-44를 개발한 영국 옥스포드대의 닉 라탕 교수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백토서팁과 T1-44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항암 효과를 췌장암 세포 이식을 통해 제작한 췌장암 생쥐 모델에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 백토서팁과 T1-44를 함께 투여했을 때 T1-44의 단독 투여 시보다 주변 조직으로의 전이가 감소했다. 이를 통해 생쥐의 생존율이 60%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T1-44 단독 처리 시와 비교할 때 종양의 크기도 눈에 띄게 줄었다.
백토서팁과 T1-44의 병용 투여 시 암세포의 이동능력, 세포 사멸 과정, 세포 외 기질 등에 관련한 유전자들의 변화가 뚜렷했다고 전했다. 종양 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BTG2의 발현이 병용 투여 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백토서팁과 T1-44 병용 투여 시 종양 억제 유전자인 BTG2의 발현을 증가시켜, 췌장암의 전이를 억제하고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이 병용요법이 새로운 췌장암 환자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AACR은 매년 12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국제 암학회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올해는 내달 14~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메드팩토는 이번 학회에서 백토서팁과 아르기닌메틸화효소5(PRMT5) 단백질 활성 억제제 'T1-44' 병용요법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PRMT5는 암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소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에서 발현이 증가한다고 했다.
메드팩토는 T1-44를 개발한 영국 옥스포드대의 닉 라탕 교수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백토서팁과 T1-44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항암 효과를 췌장암 세포 이식을 통해 제작한 췌장암 생쥐 모델에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 백토서팁과 T1-44를 함께 투여했을 때 T1-44의 단독 투여 시보다 주변 조직으로의 전이가 감소했다. 이를 통해 생쥐의 생존율이 60%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T1-44 단독 처리 시와 비교할 때 종양의 크기도 눈에 띄게 줄었다.
백토서팁과 T1-44의 병용 투여 시 암세포의 이동능력, 세포 사멸 과정, 세포 외 기질 등에 관련한 유전자들의 변화가 뚜렷했다고 전했다. 종양 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BTG2의 발현이 병용 투여 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백토서팁과 T1-44 병용 투여 시 종양 억제 유전자인 BTG2의 발현을 증가시켜, 췌장암의 전이를 억제하고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이 병용요법이 새로운 췌장암 환자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