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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에코프로, 이틀 연속 순매수 상위권 이름 올려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건설 소식에 차익실현 매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21일 내부정보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진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단기 악재로 여기고 주가가 내릴 때마다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에코프로, 칩스앤미디어, 이오플로우, 나노신소재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켓PRO] 초고수들 '불공정거래 의혹' 에코프로 더 샀다…저가 매수 기회로
에코프로는 이틀 연속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날 검찰과 금융당국이 에코프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초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봤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6∼17일 충북 청주 소재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께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칩스앤미디어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증권가에선 칩스앤미디어에 대해 올해에도 실적 상승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관련 분쟁 지속으로 인해 칩스앤미디어는 양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열티 매출마저도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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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미래나노텍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에스피지, 브리지텍, 뉴로메카, 포스코케미칼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사명을 포스코퓨처엠으로 바꾼 포스코케미칼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처음으로 건설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