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에 개방된 도지사 관사서 '고향의 봄' 특별전
경남도는 지난해 9월 15일 도민에게 경남도지사 관사를 개방한 이후 관람객 5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에서 '경상남도 소장 미술품 특별전:고향의 봄'을 연다고 밝혔다.

특별전 주제는 관사 개방 이후 처음 맞이하는 봄에 옛 도지사 공관인 도민의 집에 전시됐던 미술작품 '고향의 봄'이 다시 도민에게 재공개하는 의미를 담았다.

김창락 작가의 고향의 봄은 홍난파 작곡, 이원수 작가의 국민동요인 고향의 봄 노랫말을 상기하며 제작된 작품이다.

1983년 7월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신축 이전한 이듬해인 1984년 4월에 지어진 경남도지사 공관에 전시되다 2013년부터 도립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었다.

특별전에는 고향의 봄 이외에 도와 도립미술관이 소장한 박생광의 '십장생(학)', '금산사의 추녀', 이성자의 '샘물의 신비Ⅱ' 등 주요 작품 86점을 전시한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도와 도립미술관 소장 미술품을 도민들이 친숙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함으로써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