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가 잘 되면 2·3차도 인기…상가·생숙도 '시리즈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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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성 검증으로 후속 분양 단지 인기↑
상가와 생활형 숙박시설 등 분양시장에 '시리즈 분양'이 인기다. 과거 아파트, 오피스텔 등에 주거시설에 국한됐던 시리즈 분양 흥행 공식이 상가나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리즈 분양은 1차 분양에 이어 동일 지역에서 후속 공급에 돌입하는 분양을 의미한다. 1차 분양이 성공을 거뒀다면 후속 공급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아이에스동서가 울산 울주군에 분양한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의 단지 내 상가는 계약 당일 모두 팔렸다. 2021년 4월 공급된 1차 단지 내 상가의 계약 당일 완전 판매에 이은 시리즈 흥행이었다.
1차 분양에서 입지와 인프라, 상품성 등을 검증받은 시리즈 분양은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화 되기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역테라타워'를 시작으로 '송파테라타워', '가산테라타워' 등 14개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고 2021년 테라타워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동일지역에 연달아 같은 브랜드를 공급하기에 브랜드타운이 형성되기도 한다. 맥서브컨소시엄은 부산 남구 문현동에 'BIFCⅡ 스퀘어가든'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완전 판매를 달성한 'BIFCⅡ 지식산업센터'에 이은 후속작이다. 여기에 더해 부산문현혁신도시(문현금융단지) 내에서 앞서 공급된 1단계 사업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사업인 BI CITY와 함께 마천루 업무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충북 청주 흥덕구에 들어서는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도 1, 2차에 이어 이달 마지막 3차 용지 분양에 나선다. 산업 용지 내에 SK하이닉스·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과 관계사 등 10여 곳이 입주했다. 1·2·3차 사업 용지 규모를 합하면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보다 큰 380만여㎡에 달한다.
시리즈 생활형 숙박시설도 눈여겨볼 만 하다. 현대건설은 내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 분양을 준비한다. 지난해 6월 분양된 1차의 후속 단지로, 이번 분양이 완료되면 시화 MTV 내 약 3700실 규모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리즈 분양은 1차 분양에 이어 동일 지역에서 후속 공급에 돌입하는 분양을 의미한다. 1차 분양이 성공을 거뒀다면 후속 공급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아이에스동서가 울산 울주군에 분양한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의 단지 내 상가는 계약 당일 모두 팔렸다. 2021년 4월 공급된 1차 단지 내 상가의 계약 당일 완전 판매에 이은 시리즈 흥행이었다.
1차 분양에서 입지와 인프라, 상품성 등을 검증받은 시리즈 분양은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화 되기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역테라타워'를 시작으로 '송파테라타워', '가산테라타워' 등 14개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고 2021년 테라타워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동일지역에 연달아 같은 브랜드를 공급하기에 브랜드타운이 형성되기도 한다. 맥서브컨소시엄은 부산 남구 문현동에 'BIFCⅡ 스퀘어가든'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완전 판매를 달성한 'BIFCⅡ 지식산업센터'에 이은 후속작이다. 여기에 더해 부산문현혁신도시(문현금융단지) 내에서 앞서 공급된 1단계 사업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사업인 BI CITY와 함께 마천루 업무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충북 청주 흥덕구에 들어서는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도 1, 2차에 이어 이달 마지막 3차 용지 분양에 나선다. 산업 용지 내에 SK하이닉스·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과 관계사 등 10여 곳이 입주했다. 1·2·3차 사업 용지 규모를 합하면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보다 큰 380만여㎡에 달한다.
시리즈 생활형 숙박시설도 눈여겨볼 만 하다. 현대건설은 내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 분양을 준비한다. 지난해 6월 분양된 1차의 후속 단지로, 이번 분양이 완료되면 시화 MTV 내 약 3700실 규모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