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경련號 6개월 임시 선장…재계 대표 위상 되찾고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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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에게 듣는다
시간 짧지만 타임테이블 따라 쇄신
정경유착 고리 끊는 문화 만들어낼 것
선진국된 韓, 이젠 창의력·다양성 깨워야
국가주의에서 자유주의로 이동할 시기
청년들 위한 경제 교육 대폭 강화
시간 짧지만 타임테이블 따라 쇄신
정경유착 고리 끊는 문화 만들어낼 것
선진국된 韓, 이젠 창의력·다양성 깨워야
국가주의에서 자유주의로 이동할 시기
청년들 위한 경제 교육 대폭 강화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전경련이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첨병 역할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자유주의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하 연구소인 한국경제연구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청년을 대상으로 한 경제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전경련의 임시 수장을 맡은 김 대행은 “전경련의 주인은 기업인이며, 6개월간 짜놓은 타임테이블에 따라 전경련을 쇄신한 뒤 물러나겠다”고 했다. 그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하나의 문화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센터 회장 집무실에서 대면으로, 21일엔 방일 성과에 대한 얘기를 듣기 위해 전화 통화로 진행했다.
▷취임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한국에선 자유란 말이 상당히 왜곡돼 있습니다.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인 건 맞는데, 국가 권력의 크기는 아직 줄어들지 않고 있죠. 이를 타개하는 게 진짜 자유이고 이를 전경련의 역할과 묶어 강조한 겁니다.”
▷그게 왜 중요한가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레짐(명시적 또는 묵시적인 규칙이나 제도)은 국가주의였습니다. 자유민주주의란 이름을 썼어도 국가가 모든 권력을 갖고 결정했죠. 이제 선진국이 된 한국은 개인의 창의력과 다양성으로 먹고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제는 진짜 자유민주주의로 가야 합니다. 국가주의란 ‘앙시 앙레짐’(구체제)에서 자유주의인 ‘누보 레짐’(신체제)으로 이동하는 겁니다.”
▷전경련의 역할과 이런 생각이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전경련은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첨병이어야 합니다. 영리더스클럽 등 자유시장경제 교육을 해왔지만, 이를 대폭 강화하려고 합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후 청년 세대에도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겁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강조한 ‘한국판 버핏과의 대화’도 이런 일환입니다.”
▷한경연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입니까.
“적은 인력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웃소싱’입니다. 글로벌 현안에 대해 그 분야 최고 전문가들에게 물어 답변으로 2~3쪽짜리 보고서를 1주일 내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그러면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 헤리티지재단, 하버드대 교수들이 우리의 객원 연구원이 되는 겁니다.”
▷이웅열 회장이 회장 직무대행 자리를 제안했을 때 바로 승낙했나요.
“좀 뜬금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2021년에 쓴 책 <국가, 있어야 할 곳엔 없고 없어야 할 곳엔 있다>를 읽고 전화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공직은 안 한다고 선언했고, 그래서 고사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 책을 읽었으면 제 역할을 알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만들고 레짐을 바꿀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해 수락했죠.”
▷회장이 아니라 직무대행으로, 임기도 6개월로 한정했습니다.
“저는 전경련의 주인이 아닙니다. 기업인들이 주인입니다. 그래서 직무대행으로 스스로 임기를 한정한 겁니다.”
▷6개월이면 부족하지 않나요.
“짧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2~3년 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닙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할 때도 8개월간 임기를 스스로 정했고 그때 그만뒀습니다. 타임테이블을 짜서 그대로 할 겁니다.”
▷임기 동안 어떤 점에 주력할 계획입니까.
“저는 큰 배를 임시로 모는 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6개월간 ‘전경련호’의 선두에서 키를 잡고 방향을 1도만 바꾸려고 합니다. 그 1도는 당장은 적은 변화지만 나중에는 크게 차이가 날 겁니다.”
▷과거 전경련의 과오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잘못 인식했고 그 과정에서 전경련도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그래선 안 됩니다. 일각에선 저의 취임을 두고 ‘정경유착 아니냐’고 하는데, 오히려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왔습니다. 누구든 불합리한 요구가 있을 때 ‘노(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저입니다.”
▷정부의 ‘전경련 패싱(무시)’은 어떻게 풀어갈 건가요.
“윤석열 대통령 방일을 함께하는 등 현 정부 들어 전경련이 다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실수 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게 해법일 겁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가치를 조직 깊숙이 박아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통합 얘기도 나옵니다.
“국내 경제단체는 각자 고유한 역할과 기능이 있습니다. 전경련은 시장경제 확산과 한국 경제의 국제화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고, 경총은 선진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한국은 노사관계가 아직 선진적이지 않아 경총이 할 일이 많습니다. 노사관계가 모범적으로 변했을 땐 그때 가서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윤 대통령 방일의 성과는 어떻게 평가합니까.
“강제징용 판결, 상호 수출규제 등으로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가 양국 정상의 결단으로 정상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가 해제된 것은 큰 성과입니다. 향후 한·일 간 무역 및 교류 확대 등 경제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이번 수출규제 폐지에 상호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 조치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한·일 경제협력은 어떻게 추진해 나갈 건가요.
“제3국 공동 진출, 신산업·문화관광, 교류 확대 등 다방면에서 미래 지향적인 한·일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일본이 강점을 지닌 소재·부품·장비 분야 및 원천기술과 관련해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겁니다.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공급망 위기 공동 극복, 글로벌 환경규제 공동 대응 등도 협력해야 할 분야입니다.”
김 대행은 “이번 방일의 주요 안건은 한·일 양국 경제계 간 미래 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어서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와 관련한 이야기는 따로 안 했다”면서도 “식사 자리에서 (총수들에게) ‘전경련을 바로 잘 잡아놓겠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4대 그룹 복귀 시점에 대해 “지금 바로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먼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지난 17일 도쿄에서 일본 게이단렌과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열었다. 그는 “일본 방문에 동행하는 것부터 시작해 전경련에 다시 역할을 주는 것이어서 상당히 고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 대행과 전경련은 다음달 예정된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열릴 경제 관련 행사인 BRT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행은 “전경련이 먼저 변하고 쇄신해야 한다”며 “우리가 먼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갖은 외압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순수 민간 기업의 대표 단체 역할을 하다 보면 (재가입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재후/장서우 기자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약력
△1954년 경북 고령 출생 △1972년 대구상고 졸업 △1976년 영남대 정치학과 졸업 △1979년 한국외국어대 정치학 석사 △1984년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1986~2018년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2004~2006년 청와대 정책실장 △2018∼2019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2021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 △2023년 2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제11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지난달 전경련의 임시 수장을 맡은 김 대행은 “전경련의 주인은 기업인이며, 6개월간 짜놓은 타임테이블에 따라 전경련을 쇄신한 뒤 물러나겠다”고 했다. 그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하나의 문화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센터 회장 집무실에서 대면으로, 21일엔 방일 성과에 대한 얘기를 듣기 위해 전화 통화로 진행했다.
▷취임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한국에선 자유란 말이 상당히 왜곡돼 있습니다.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인 건 맞는데, 국가 권력의 크기는 아직 줄어들지 않고 있죠. 이를 타개하는 게 진짜 자유이고 이를 전경련의 역할과 묶어 강조한 겁니다.”
▷그게 왜 중요한가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레짐(명시적 또는 묵시적인 규칙이나 제도)은 국가주의였습니다. 자유민주주의란 이름을 썼어도 국가가 모든 권력을 갖고 결정했죠. 이제 선진국이 된 한국은 개인의 창의력과 다양성으로 먹고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제는 진짜 자유민주주의로 가야 합니다. 국가주의란 ‘앙시 앙레짐’(구체제)에서 자유주의인 ‘누보 레짐’(신체제)으로 이동하는 겁니다.”
▷전경련의 역할과 이런 생각이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전경련은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첨병이어야 합니다. 영리더스클럽 등 자유시장경제 교육을 해왔지만, 이를 대폭 강화하려고 합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후 청년 세대에도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겁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강조한 ‘한국판 버핏과의 대화’도 이런 일환입니다.”
▷한경연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입니까.
“적은 인력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웃소싱’입니다. 글로벌 현안에 대해 그 분야 최고 전문가들에게 물어 답변으로 2~3쪽짜리 보고서를 1주일 내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그러면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 헤리티지재단, 하버드대 교수들이 우리의 객원 연구원이 되는 겁니다.”
▷이웅열 회장이 회장 직무대행 자리를 제안했을 때 바로 승낙했나요.
“좀 뜬금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2021년에 쓴 책 <국가, 있어야 할 곳엔 없고 없어야 할 곳엔 있다>를 읽고 전화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공직은 안 한다고 선언했고, 그래서 고사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 책을 읽었으면 제 역할을 알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만들고 레짐을 바꿀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해 수락했죠.”
▷회장이 아니라 직무대행으로, 임기도 6개월로 한정했습니다.
“저는 전경련의 주인이 아닙니다. 기업인들이 주인입니다. 그래서 직무대행으로 스스로 임기를 한정한 겁니다.”
▷6개월이면 부족하지 않나요.
“짧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2~3년 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닙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할 때도 8개월간 임기를 스스로 정했고 그때 그만뒀습니다. 타임테이블을 짜서 그대로 할 겁니다.”
▷임기 동안 어떤 점에 주력할 계획입니까.
“저는 큰 배를 임시로 모는 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6개월간 ‘전경련호’의 선두에서 키를 잡고 방향을 1도만 바꾸려고 합니다. 그 1도는 당장은 적은 변화지만 나중에는 크게 차이가 날 겁니다.”
▷과거 전경련의 과오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잘못 인식했고 그 과정에서 전경련도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그래선 안 됩니다. 일각에선 저의 취임을 두고 ‘정경유착 아니냐’고 하는데, 오히려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왔습니다. 누구든 불합리한 요구가 있을 때 ‘노(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저입니다.”
▷정부의 ‘전경련 패싱(무시)’은 어떻게 풀어갈 건가요.
“윤석열 대통령 방일을 함께하는 등 현 정부 들어 전경련이 다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실수 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게 해법일 겁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가치를 조직 깊숙이 박아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통합 얘기도 나옵니다.
“국내 경제단체는 각자 고유한 역할과 기능이 있습니다. 전경련은 시장경제 확산과 한국 경제의 국제화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고, 경총은 선진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한국은 노사관계가 아직 선진적이지 않아 경총이 할 일이 많습니다. 노사관계가 모범적으로 변했을 땐 그때 가서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윤 대통령 방일의 성과는 어떻게 평가합니까.
“강제징용 판결, 상호 수출규제 등으로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가 양국 정상의 결단으로 정상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가 해제된 것은 큰 성과입니다. 향후 한·일 간 무역 및 교류 확대 등 경제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이번 수출규제 폐지에 상호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 조치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한·일 경제협력은 어떻게 추진해 나갈 건가요.
“제3국 공동 진출, 신산업·문화관광, 교류 확대 등 다방면에서 미래 지향적인 한·일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일본이 강점을 지닌 소재·부품·장비 분야 및 원천기술과 관련해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겁니다.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공급망 위기 공동 극복, 글로벌 환경규제 공동 대응 등도 협력해야 할 분야입니다.”
"방일 때 4대 그룹 총수 만나, 전경련 바로 잡겠다 말해"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등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탈퇴한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 대행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때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일본에서 일정을 함께했다.김 대행은 “이번 방일의 주요 안건은 한·일 양국 경제계 간 미래 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어서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와 관련한 이야기는 따로 안 했다”면서도 “식사 자리에서 (총수들에게) ‘전경련을 바로 잘 잡아놓겠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4대 그룹 복귀 시점에 대해 “지금 바로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먼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지난 17일 도쿄에서 일본 게이단렌과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열었다. 그는 “일본 방문에 동행하는 것부터 시작해 전경련에 다시 역할을 주는 것이어서 상당히 고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 대행과 전경련은 다음달 예정된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열릴 경제 관련 행사인 BRT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행은 “전경련이 먼저 변하고 쇄신해야 한다”며 “우리가 먼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갖은 외압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순수 민간 기업의 대표 단체 역할을 하다 보면 (재가입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재후/장서우 기자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약력
△1954년 경북 고령 출생 △1972년 대구상고 졸업 △1976년 영남대 정치학과 졸업 △1979년 한국외국어대 정치학 석사 △1984년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1986~2018년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2004~2006년 청와대 정책실장 △2018∼2019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2021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 △2023년 2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제11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