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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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출시 첫날 1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사용 등록을 마쳤다.

애플페이를 서비스하는 현대카드의 정태영 부회장은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1일 저녁 10시 기준으로 애플페이 토큰발행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애플 측이 ‘역대 최고 기록(Highst record ever)’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 기록이라는 뜻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의미는 천천히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전날 애플페이 출시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아침에 이미 17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애플페이를 등록했다"며 "오후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애플페이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오늘 벌어진 비자사의 등록지연 문제도 알고 있다"며 "지금 열심히 해결하고 있으니 내일(22일)까지는 풀어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2014년 글로벌 출시 이후 9년 만에 국내에 도입된 애플페이는 출시 직후 사용자들이 몰리며 일시적으로 결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애플페이는 NFC 기반으로 기기 접촉없이 무선 결제가 가능하고 별도 인터넷 연결 없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7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선 현대카드만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타 카드사와의 제휴도 이뤄질 전망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