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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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비빔라이스버거는 롯데리아가 지난달 7일 선보인 올해의 첫 신메뉴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3개월 한정 판매 제품으로 기획했다. 이 버거는 출시 이후 두 달도 안 돼 1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버거 속을 위아래로 덮는 재료인 ‘라이스 번’의 총생산량 150만개 중 67%가량이 이미 소진됐다. 일부 매장에선 재고량 소진으로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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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비빔라이스버거의 인기는 다른 통계로도 확인된다. 롯데리아는 쌀로 버거 번을 만든 제품 속성에 맞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 식사 시간대에 ‘든든점심’ 프로모션으로도 전주 비빔라이스버거를 내놓고 있다. 이 프로모션에 포함된 메뉴 9종 중 전주 비빔라이스버거는 점심 시간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엔 롯데리아의 베스트셀러 메뉴인 ‘불고기’를 모티브로 한 불고기 제품군을 강화해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로써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보이면서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끌어냈다”며 “올해에도 타사보다 독창적인 신메뉴 개발 역량을 앞세워 ‘K-푸드’ 제품군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