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로리, 캐주얼 '캠퍼스메이트 백팩' 중·고·대학생까지 인기
종합 디자인 문구 기업 모닝글로리는 지제, 사무용품, 필기용품, 팬시용품 등 20여 군, 3000여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다’는 디자인 제일주의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남다른 디자인 및 품질을 앞세워 국내 문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닝글로리는 소비자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회사의 이름과 브랜드명을 통일했다. 3000여 종류의 제품에 통합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모든 제품과 영업 차량, 국내외 모든 매장의 간판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CI(기업 이미지)를 적용했다.

모닝글로리, 캐주얼 '캠퍼스메이트 백팩' 중·고·대학생까지 인기
모닝글로리는 문구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제품군 다각화에 나섰다. 캐주얼 가방 ‘캠퍼스메이트 백팩’을 2021년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중고생부터 대학생까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가방으로, 고급버전인 ‘캠퍼스메이트 어센틱 백팩’도 연이어 출시했다. 또한 디자인에 주력하면서 제품군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평가다.

모닝글로리는 최초로 문구 전문 디자이너를 채용해 노트에 디자인 개념을 적용했다. 1996년에 설립된 디자인연구소를 중심으로 디자인 역량과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디자이너가 자신이 기획한 상품에 대해 시장조사부터 완제품 출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1인 전담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기획 의도가 생산 과정에 반영되는 것이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도 꾸준히 펼쳐왔다. 2021년에 모닝글로리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등 디자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태블릿 PC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문구류도 계속 선보이는 중이다. 필기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노트 제품이 대표적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