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수자원 관리 혁신기술 투자 확대"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사장(사진)은 22일 “삼성전자 DS부문 대표로서 지방자치단체 및 반도체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혁신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했다.

경 사장은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트인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이날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삼성전자가 수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해온 노력과,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 사장은 “반도체산업은 물 사용량이 많다”며 “다수의 생산 라인과 연구센터가 있는 삼성전자 경기 화성캠퍼스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플래티넘 레벨 인증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자원 관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 반도체업계 최초로 AWS와 카본트러스트 스탠더드 인증 두 가지를 모두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을 재사용하고 취수량을 줄이는 데 사용된 첨단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사무국과 엔지니어링팀 덕분”이라며 “이 팀들이 주축이 돼 지역사회, 파트너, 정부기관 및 이해관계자와 꾸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달수’는 삼성전자 DS부문이 2020년 선보인 ESG 캐릭터다.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을 모티브로 삼았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정화수가 방류되는 오산천에서 수달이 서식 중인 사실이 확인된 데서 착안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