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문 기업인 메타넷티플랫폼은 정보기술(IT) 인프라 전문 기업 지티플러스를 인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비공개다.

2008년 설립된 지티플러스는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모니터링 등 인프라 소프트웨어 분야와 클라우드 분야에 집중해왔다. 작년 매출은 1120억원이다. 누적 고객사는 2060여곳 수준이다. 기술 인력 70여명을 포함해 임직원은 103명이다.

메타넷티플랫폼은 기존에 인수한 유티모스트INS(보안관제), 락플레이스(오픈소스 컨설팅)에 이어 지티플러스까지 품에 안으면서 IT 시스템 데이터 관리, 자원 관리, 미들웨어, 오픈소스, 보안, 클라우드 플랫폼 등 강력한 인프라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중심으로 탄탄한 운영을 이어온 지티플러스를 통해 오라클 및 데이터 영역 비즈니스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지티플러스를 통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로봇 자동화(RPA) 등 신기술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김용배 메타넷티플랫폼 대표는 "데이터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솔루션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티플러스를 가족으로 맞이한 만큼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해 아시아 최고의 클라우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