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직통열차가 마곡대교를 달리는 모습. 공항철도 제공
공항철도 직통열차가 마곡대교를 달리는 모습. 공항철도 제공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가 창립 22주년을 맞았다.

공항철도는 지난 2001년 인천공항철도 사업시행자로 지정, 철로 공사를 시작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지난 2007년 3월에 김포공항~인천공항까지 1단계 구간을 개통하고, 2010년 12월 서울역까지 전 구간을 개통했다.

개통 초기 부진한 수송실적과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지난해 5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직통열차의 운행이 재개되면서 하루 평균 25만7000여 명이 공항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이용객 수와 비교하면 4.8%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공항철도는 도심과 공항을 잇는 ‘공항 연계철도’ 출퇴근을 위한 ‘도시철도’ 여가를 위한 ‘관광철도’ 등 3가지 주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개통부터 지금까지 공항철도는 연평균 27.3%에 달하는 수송 성장세를 유지하며, 누적 이용객 수는 8억7000만 명이다. 지난 3월 10일에는 하루 동안 31만3000여 명이 공항철도를 이용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수송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운송 서비스 개선과 출퇴근 승객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1년 10월 이용객이 많이 몰리는 계양역 승강장을 확장했다. 검암역 승강장 확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