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공사 현장. 사진=뉴스1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공사 현장. 사진=뉴스1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을 재건축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무순위 청약 끝에 모든 가구 계약에 성공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 물량 4786가구가 이날 모두 계약됐다. 지난달까지 476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일반분양과 당첨자 계약에서는 3869가구가 계약했다. 계약률은 81.1%다.

이후 미계약된 전용 29㎡ 2가구, 39㎡ 638가구, 49㎡ 259가구 등 899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8일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지난달 말 정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무주택, 거주요건 등이 모두 폐지되면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고, 1·3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제한 기간 단축, 실거주 의무 폐지 등이 적용됐다.

계약자의 금융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면서 무순위 청약에 4만1540명이 참여해 평균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29㎡는 1311명이 신청하며 가장 높은 655.5대 1의 경쟁률을 썼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송파 생활권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인데다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맞물리면서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1월 입주가 예정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