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우주사업 투자 빛 본다…첫 민간 발사체 부품 대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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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지분 17.7% 보유
코오롱그룹의 우주산업 투자가 첫 결실을 맺었다. 코오롱그룹은 국내 최초의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한 이노스페이스의 지분 17.7%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발사체에 초경량·고내열성 복합 소재·부품을 대거 납품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코오롱은 지난 21일 브라질 우주센터에서 쏜 한빛-TLV에 계열사인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주요 부품이 다수 들어갔다고 22일 발표했다. 발사체에 탑재된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부품은 고압의 헬륨가스와 질소가스를 저장하는 가압탱크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추진제를 저장하고 고온·고압의 연소 과정을 담당하는 복합재 연소관 챔버 △연소가스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해 추력을 발생시키는 복합재 노즐 조립체 △발사체 상부에 싣는 위성 등의 탑재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고강성 구조의 노즈콘 페어링 등이다. 모두 가벼우면서도 열에 매우 강한 복합 소재로, 발사체가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의 계열사인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에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로 각각 참여 중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10억원을 처음 투자한 데 이어 이듬해 1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고, 2021년엔 코오롱글로텍이 60억원을 넣었다. 그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28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이노스페이스 지분 17.7%를 보유 중이다.
코오롱은 이번 소형 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를 발판 삼아 민간 우주산업에서의 영역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위성, 관제, 통신 등 국내 우주개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검토하며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국가 주도로 진행된 우주개발 영역에 민간이 진입하면서 우주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코오롱은 지난 21일 브라질 우주센터에서 쏜 한빛-TLV에 계열사인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주요 부품이 다수 들어갔다고 22일 발표했다. 발사체에 탑재된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부품은 고압의 헬륨가스와 질소가스를 저장하는 가압탱크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추진제를 저장하고 고온·고압의 연소 과정을 담당하는 복합재 연소관 챔버 △연소가스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해 추력을 발생시키는 복합재 노즐 조립체 △발사체 상부에 싣는 위성 등의 탑재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고강성 구조의 노즈콘 페어링 등이다. 모두 가벼우면서도 열에 매우 강한 복합 소재로, 발사체가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의 계열사인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에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로 각각 참여 중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10억원을 처음 투자한 데 이어 이듬해 1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고, 2021년엔 코오롱글로텍이 60억원을 넣었다. 그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28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이노스페이스 지분 17.7%를 보유 중이다.
코오롱은 이번 소형 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를 발판 삼아 민간 우주산업에서의 영역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위성, 관제, 통신 등 국내 우주개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검토하며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국가 주도로 진행된 우주개발 영역에 민간이 진입하면서 우주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