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해결 공들이는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세계적인 난임 치료 의료기관인 차병원과 손잡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나선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왼쪽)은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동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오른쪽)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나금융과 차병원은 △그룹 및 관계사 가임기 여성 직원의 난임 치료 지원 확대 △전문 검진 및 난자 동결 시술 지원 △난임 지원 협력을 위한 상호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지원 대상을 전국 6000여 명의 여성 소방 공무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임기 여성 소방 공무원에게 무료로 난임 검진을 해주고 난자 동결 등 전문 시술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자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네 곳(수도권 2개, 지방 2개)의 자체 건물에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만들고 향후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함 회장은 “차병원과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