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서 제작한 앱인 것처럼 속여 악성 앱을 피해자 휴대폰에 깔게 하고 약 61억원을 뜯어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은 악성 앱 ‘폴-안티스파이 앱’을 구축해 개인정보를 빼낸 보이스피싱범 중국인 콜센터 관계자 A씨(32)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일반인 휴대폰 938대에 악성 앱을 설치하고 이 중 166명에게서 약 6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