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 "도시개발·도시재생·주거복지 선도…인천 원도심 활성화에 힘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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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조 도시·복합시설 개발
모두 15만 명 신규 일자리 창출
5년간 임대주택 2.7만 가구 공급
1조원 부채 줄여 재정 건전화
모두 15만 명 신규 일자리 창출
5년간 임대주택 2.7만 가구 공급
1조원 부채 줄여 재정 건전화
지난 8일 조동암 신임 인천도시공사(iH) 사장(사진)이 취임했다.
조 사장은 1975년 인천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정무경제부시장,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인천유나이티드 대표 등 시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도시개발 정책 내용과 방향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 사장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인천역의 복합개발, 신포국제시장, 인천항 1·8부두로 이어지는 원도심 활성화로 시의 균형발전 정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의 뉴홍콩시티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 인천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못지않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고, 인천항과 인천역 인근 등 원도심을 재생해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다.
조 사장은 “서울·인천은 신도시 정책 위주로 도시개발이 진행되다 보니 원도심의 경쟁력은 사라졌다”며 “옛 인천 도심의 가치를 다시 찾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시의 정책 기조에 호응하기 위해 원도심이 문화·산업·관광과 융합하는 새로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 사장과의 일문일답.
▷도시개발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어느 정도인가.
“iH는 올해 29개의 도시개발과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총 13조29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규 사업이다. 약 11만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복합시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간 검단신도시의 넥스트콤플렉스 건설사업에 약 1조3185억원이 투입된다. 1조14930억원을 투입하는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도 다음달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본격 추진된다. 두 사업에서만 약 4만 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도시 개발과 복합시설 개발에 따라 약 15만 명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한다.”
▷iH는 임대주택 공급으로 주거 안정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올해 총 3158호 주택을 공급한다. 검단 AA10-1블록 1458호 분양이 올해 8월 예정돼 있다. 기존 주택 매입 임대 1000호, 전세 임대 700호를 연중 공급한다. 2027년까지 총 2만7503호의 주택 공급을 추진해 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iH형 취약계층 행복 주거복지사업은.
“iH형 돌봄서비스(독거노인) 지원사업, 노후 공공임대 리모델링(170가구), 노후 공공임대 시설 개선 및 하자 관리(7억5000만원) 등이다. 저소득층 주택 개조 지원(10가구), 주거 약자를 위한 주택 개조 지원(44가구 이상), 비주택·반지하 가구 주거 상향 및 정착 지원(100호 이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iH는 항상 부채 문제가 단골 이슈로 등장한다.
“현재 선수금 등 영업 부채를 제외한 금융부채는 4조3000억원이다. 올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고 당기순익 15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 2026년까지 약 1조원의 부채를 감축하겠다. 부채는 사실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 토지 매입비 증가 등으로 발생하기 마련이다. 미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부채 규모를 가져가는 게 맞다.”
조 사장은 “안정적인 재정 건전화와 혁신적인 수익 창출로 쾌적한 도시 개발, 도시재생, 주거복지를 리드하는 일류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조 사장은 1975년 인천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정무경제부시장,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인천유나이티드 대표 등 시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도시개발 정책 내용과 방향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 사장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인천역의 복합개발, 신포국제시장, 인천항 1·8부두로 이어지는 원도심 활성화로 시의 균형발전 정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의 뉴홍콩시티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 인천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못지않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고, 인천항과 인천역 인근 등 원도심을 재생해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다.
조 사장은 “서울·인천은 신도시 정책 위주로 도시개발이 진행되다 보니 원도심의 경쟁력은 사라졌다”며 “옛 인천 도심의 가치를 다시 찾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시의 정책 기조에 호응하기 위해 원도심이 문화·산업·관광과 융합하는 새로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 사장과의 일문일답.
▷도시개발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어느 정도인가.
“iH는 올해 29개의 도시개발과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총 13조29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규 사업이다. 약 11만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복합시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간 검단신도시의 넥스트콤플렉스 건설사업에 약 1조3185억원이 투입된다. 1조14930억원을 투입하는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도 다음달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본격 추진된다. 두 사업에서만 약 4만 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도시 개발과 복합시설 개발에 따라 약 15만 명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한다.”
▷iH는 임대주택 공급으로 주거 안정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올해 총 3158호 주택을 공급한다. 검단 AA10-1블록 1458호 분양이 올해 8월 예정돼 있다. 기존 주택 매입 임대 1000호, 전세 임대 700호를 연중 공급한다. 2027년까지 총 2만7503호의 주택 공급을 추진해 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iH형 취약계층 행복 주거복지사업은.
“iH형 돌봄서비스(독거노인) 지원사업, 노후 공공임대 리모델링(170가구), 노후 공공임대 시설 개선 및 하자 관리(7억5000만원) 등이다. 저소득층 주택 개조 지원(10가구), 주거 약자를 위한 주택 개조 지원(44가구 이상), 비주택·반지하 가구 주거 상향 및 정착 지원(100호 이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iH는 항상 부채 문제가 단골 이슈로 등장한다.
“현재 선수금 등 영업 부채를 제외한 금융부채는 4조3000억원이다. 올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고 당기순익 15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 2026년까지 약 1조원의 부채를 감축하겠다. 부채는 사실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 토지 매입비 증가 등으로 발생하기 마련이다. 미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부채 규모를 가져가는 게 맞다.”
조 사장은 “안정적인 재정 건전화와 혁신적인 수익 창출로 쾌적한 도시 개발, 도시재생, 주거복지를 리드하는 일류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