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이 제한적이고 환승이 불가피해 이동 시간이 긴 지역으로 꼽히는 북유럽 여행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한 패키지 상품이 출시되면서다.롯데관광개발은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이용해 북유럽 4개국(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핀란드)을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그간 북유럽은 직항 노선이 드물어 환승을 거쳐야 하는 탓에 이동 시간이 길고 피로도가 높았다. 이번 상품은 인천에서 노르웨이 오슬로까지 직항(약 14시간 소요)으로 연결해 이동 부담을 대폭 줄였다. 귀국 시에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인천까지 직항 전세기를 이용한다.이번 패키지의 핵심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3대 피오르'(게이랑에르·송네피오르·하당에르) 관광이다. 피오르는 빙하가 깎아 만든 협곡에 바닷물이 유입돼 형성된 지형으로 수직 절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게이랑에르 유람선 탑승과 플리달스쥬베 전망대 일정이 포함됐다.노르웨이-덴마크, 핀란드-스웨덴 등 국가 간 이동 시에는 럭셔리 크루즈를 이용해 이동하며 하루씩 머무는 일정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파노라마 전망을 갖춘 프리미엄 레스토랑 파인 다이닝 등 북유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일정도 포함됐다.북유럽 여행 최적기로 꼽히는 7월과 8월에 총 8회 출발하는 이번 상품은 7박9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인 기준 729만원부터(각종 세금 포함)다.해당 상품은 지난해 10회차 900석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시장 반응이 뜨거웠다.임병인 롯데관광개발 유럽미주 사업부장은 "단순히 '보는 여행'이 아닌 직항 전세기와 크루즈까지 이동 자
방송인 신동엽의 딸 신지효 양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진학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지효 양은 서울대 입학을 결정, 오는 26학번으로 새내기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대 체육교육과는 정시 전형 기준으로 높은 수능 성적과 실기 능력을 요구하는 학과로, 무용 전공자가 입학하기 위해서는 일반 체력 평가도 통과해야 한다.이로써 신 양은 어머니인 선혜윤 PD와 동문이 된다. 선 PD는 서울대학교 독어교육학과 출신이다. 신 양은 서울대 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도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교 모두 실기뿐 아니라 학업 능력까지 갖춰야 입학이 가능한 만큼, 신지효 양이 이룬 성과에 대해 무용계 안팎에서는 "실기와 학업 모두 상위권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신지효 양의 합격 소식은 지난해 12월 서울 소재 발레 아카데미의 SNS를 통해 공개됐다. 학원 측은 "신지효 학생이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합격했다"며 "꿈을 향해 노력해온 결과가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한예종 합격 소식도 같은 채널을 통해 알린 바 있다.방송인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MBC PD와 결혼해 2007년 딸 지효 양, 2010년 아들 규완 군을 얻었다. 신 양은 선화예술중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치며 발레를 전공해왔다.신동엽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에서 "딸의 대학 합격자 발표일"이라며 직접 기쁜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또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손 없는 날'에서도 딸의 발레 전공에 대해 언급하며 "처음에는 단순 취미였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계속 시키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얼마 전 친구가 툭 던지듯 고백했다. “나는 어릴 때 위인전 50권 전집 뒤에 숨어 살았어.” 친구의 기억 속 80년대는 어른들이 오로지 앞만 보고 내달리던 시절이었다. 경제 성장의 열기 속에서 어른들의 목소리는 늘 높았고, 아이들의 섬세한 결을 돌볼 여유는 없었다. 그 거친 시대의 파도 속에서 생각은 있지만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은신처를 찾아야 했다. 친구에게 그것은 거실 한구석을 차지한 하얀 책등의 위인전 전집이었다.당시 전집 방문 판매가 인기였는데, 서울 아이들이 계몽사 명작 동화를 읽을 때, 지방에 살던 그녀는 엄마가 공부에 도움 되겠지, 기대하며 넣어준 위인전을 탐독했다. 그때는 자신이 왜 그 책들에 그렇게 매달리는지 몰랐다고 한다. 그저 책장을 넘기는 동안만큼은 어른들의 야단도, 예측 불가능한 긴장감도 닿지 않는 ‘나만의 영토’를 누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 하얀 표지들은 아이가 세상을 향해 세운 최초의 방화벽이었다.잠재적 공간의 힘이 지점에서 영국의 소아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의 거장인 도널드 위니컷(Donald Winnicott)을 호출하게 된다. 그는 아이가 독립된 자아로 성장하기 위해 현실과 환상 사이의 완충 지대가 필요하다고 설파한 인물이다.위니컷은 『놀이와 현실』에서, 아기의 무력함과 현실을 받아들이는 능력 사이에 ‘중간 영역’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유아에게 허용된 환상은 성인의 삶에서도 예술과 종교 안에 자리 잡으며, 환상 경험의 유사성은 사람들이 관심을 공유하고 집단을 이루게 하는 자연스러운 뿌리가 된다고 말한다.80년대의 조숙했던 아이들에게 위인전은 바로 완전히 현실도 아니고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