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클래식방송 DJ 맡은 배우 윤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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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 연락에 실화인가 싶었죠"
“섭외 연락이 왔을 때 이게 실화인가 싶었죠. 평소 즐겨 듣는 프로그램이어서 정말 기뻤어요.”
KBS 라디오 채널 KBS클래식FM의 프로그램 ‘가정음악’의 DJ를 맡게 된 배우 윤유선(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유선은 이 방송을 5년간 진행한 배우 김미숙의 후임으로, 오는 27일부터 청취자와 만난다. 그는 “잘 모르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기분”이라며 “김미숙 선배님과 비교할 순 없겠지만, 저 나름의 색깔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가정음악은 1980년부터 매일 아침(9~11시)을 열며 클래식 대표 방송으로 자리 잡았다. 43년간 클래식 애호가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윤유선은 “예전에 장일범 선생님이 진행했을 때부터 즐겨 듣던 프로그램이어서 DJ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그는 한때 성악과에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싱어즈’ 합창단에선 소프라노를 맡았다. “고등학교 때 음악을 하는 이모부를 쫓아 열심히 오페라를 보러 다니면서 오페라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 하지만 제 실력을 깨닫고 마음을 접었죠. 지금 생각해 보니 가정음악을 진행하기 위해 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KBS 라디오 채널 KBS클래식FM의 프로그램 ‘가정음악’의 DJ를 맡게 된 배우 윤유선(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유선은 이 방송을 5년간 진행한 배우 김미숙의 후임으로, 오는 27일부터 청취자와 만난다. 그는 “잘 모르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기분”이라며 “김미숙 선배님과 비교할 순 없겠지만, 저 나름의 색깔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가정음악은 1980년부터 매일 아침(9~11시)을 열며 클래식 대표 방송으로 자리 잡았다. 43년간 클래식 애호가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윤유선은 “예전에 장일범 선생님이 진행했을 때부터 즐겨 듣던 프로그램이어서 DJ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그는 한때 성악과에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싱어즈’ 합창단에선 소프라노를 맡았다. “고등학교 때 음악을 하는 이모부를 쫓아 열심히 오페라를 보러 다니면서 오페라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 하지만 제 실력을 깨닫고 마음을 접었죠. 지금 생각해 보니 가정음악을 진행하기 위해 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