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세라믹'으로 지역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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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기술 기반 국책과제 발굴
소재·부품 신사업 연구기획 내놔
'차세대 배터리' 전고체전지 개발
미래형 무인항공기 육성 등 추진
소재·부품 신사업 연구기획 내놔
'차세대 배터리' 전고체전지 개발
미래형 무인항공기 육성 등 추진
경상남도는 항공과 자동차,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세라믹 융복합기술 기반의 국책과제를 확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경상남도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를 위해 지난 21일 ‘경남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연구기획은 국내외 소재부품 및 경남의 산업 여건에 맞는 대형 국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용역을 통해 도출한 과제는 탄소중립형 친환경 미래폐자원 순환 밸류체인 허브 구축(340억원)과 미래형 무인항공기용 고에너지밀도 전고체전지 기반 구축(450억원), 세라믹 담체·촉매 제조기술 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300억원) 등이다.
탄소중립형 친환경 미래폐자원 순환 밸류체인 허브 구축은 레이저 기반의 친환경 재자원화 기술 개발을 통해 공정 단계를 축소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다.
미래형 무인항공기용 고에너지밀도 전고체전지 기반 구축은 기존 배터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고체전지 개발 기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경남의 주력산업인 미래형 무인항공기 분야와 결합해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분야다. 전고체전지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로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발화 가능성이 낮아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세라믹 담체·촉매 제조기술 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세라믹 담체(촉매 손상을 막는 물질)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화와 국내 산업 특성에 맞는 촉매 개발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가 목적이다.
경상남도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최종 용역 과제들이 국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하는 한편 중앙부처를 찾아 사업 필요성을 건의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시행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 경남의 기존 제조업에 세라믹·실크소재를 접목한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세라믹 융복합으로 고부가가치화를 돕는다. 특히 경남 주력산업인 항공, 자동차, 조선의 핵심소재부품 제조 기반과 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도 건립해 운영 중이다.
도는 지난해 기존 제조업에 세라믹·실크 융복합 또는 그와 비슷한 공정을 활용해 업종 전환 및 기술 혁신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제품 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따른 산업주도권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국내 소재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해 이번 연구기획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경상남도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를 위해 지난 21일 ‘경남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연구기획은 국내외 소재부품 및 경남의 산업 여건에 맞는 대형 국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용역을 통해 도출한 과제는 탄소중립형 친환경 미래폐자원 순환 밸류체인 허브 구축(340억원)과 미래형 무인항공기용 고에너지밀도 전고체전지 기반 구축(450억원), 세라믹 담체·촉매 제조기술 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300억원) 등이다.
탄소중립형 친환경 미래폐자원 순환 밸류체인 허브 구축은 레이저 기반의 친환경 재자원화 기술 개발을 통해 공정 단계를 축소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다.
미래형 무인항공기용 고에너지밀도 전고체전지 기반 구축은 기존 배터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고체전지 개발 기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경남의 주력산업인 미래형 무인항공기 분야와 결합해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분야다. 전고체전지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로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발화 가능성이 낮아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세라믹 담체·촉매 제조기술 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세라믹 담체(촉매 손상을 막는 물질)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화와 국내 산업 특성에 맞는 촉매 개발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가 목적이다.
경상남도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최종 용역 과제들이 국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하는 한편 중앙부처를 찾아 사업 필요성을 건의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시행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 경남의 기존 제조업에 세라믹·실크소재를 접목한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세라믹 융복합으로 고부가가치화를 돕는다. 특히 경남 주력산업인 항공, 자동차, 조선의 핵심소재부품 제조 기반과 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도 건립해 운영 중이다.
도는 지난해 기존 제조업에 세라믹·실크 융복합 또는 그와 비슷한 공정을 활용해 업종 전환 및 기술 혁신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제품 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따른 산업주도권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국내 소재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해 이번 연구기획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