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중단 기대·옐런 발언 번복에 상승 ‘넷플릭스 9%↑’…유가 하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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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3월 2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4포인트(0.23%) 상승한 3만2105.2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75포인트(0.30%) 오른 3948.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44포인트(1.01%) 뛴 1만1787.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금리 인상 중단 기대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발언에 주목했다.
시장은 각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지난해 12월과 같은 5.1%로 제시했다. 이는 한 번 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앞서 고용 지표 이후 올해 금리가 최고 6%까지 오를 것이라던 우려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연준이 성명서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적절할 것"이라고 표현한 점도 완화적으로 읽혔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했으나, 은행권 불안으로 금융 환경이 긴축되고, 경기가 악화하면 연내 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융 환경의 긴축이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전통적인 시장 지표에서 보이는 것보다 금융 환경이 더 긴축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이날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도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스위스중앙은행도 0.50%포인트 올렸다. 이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해도 될 만큼 현 금융시장 불안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판단했거나, 은행 시스템 전체를 흔들 정도의 이슈라고 보고 있지 않다는 긍정적 의미로 해석됐다. 다만 이들은 모두 금융시장의 불안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필요할 경우 은행 시스템에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날 모든 예금을 보장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옐런 장관이 발언을 번복한 것도 이날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한편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모습이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천명 감소한 19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8천명을 밑돈 것이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39%선, 2년물 국채금리는 3.79%선까지 내렸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70%, 마이크로소프트 1.97%, 알파벳 2.16%, 메타 2.24%, 넷플릭스 9.01%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0.56% 오른 192.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도 3.16%, 루시드 3.28% 올랐으나 니콜라는 6.62% 하락했다.
■은행주
전날 급락했던 지역 은행주는 이날도 약세를 보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6%, 팩웨스트 뱅코프 8.55% 하락했다. 대형 은행주도 하락해 뱅크오브아메리카 2.42%, 웰스파고 1.59% 내렸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포인트(0.21%) 하락한 446.2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26포인트(0.03%) 내린 1만5210.9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86포인트(0.05%) 상승한 7134.9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3.80포인트(0.84%) 빠진 7503.804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상승한 3286.65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94%, 0.83%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반도체 섹터의 상한가 흐름이 두드러졌고, 6G, 챗GPT 섹터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은 48.08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3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56(0.44%) 상승한 1,045.10를 기록했고, 161개 종목이 상승, 155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46(0.33%) 올라 1,046.60로 마감했다. 17개 종목이 올랐고, 8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64(0.31%) 하락한 203.32를 기록했고 70개 종목 상승, 73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26(0.34%) 오른 76.17를 기록했는데 132개 종목이 상승을 106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10% 감소한 7조7900억동(한화 약 4,26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40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4센트(1.33%) 하락한 배럴당 6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2.4% 오른 199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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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4포인트(0.23%) 상승한 3만2105.2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75포인트(0.30%) 오른 3948.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44포인트(1.01%) 뛴 1만1787.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금리 인상 중단 기대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발언에 주목했다.
시장은 각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지난해 12월과 같은 5.1%로 제시했다. 이는 한 번 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앞서 고용 지표 이후 올해 금리가 최고 6%까지 오를 것이라던 우려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연준이 성명서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적절할 것"이라고 표현한 점도 완화적으로 읽혔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했으나, 은행권 불안으로 금융 환경이 긴축되고, 경기가 악화하면 연내 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융 환경의 긴축이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전통적인 시장 지표에서 보이는 것보다 금융 환경이 더 긴축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이날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도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스위스중앙은행도 0.50%포인트 올렸다. 이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해도 될 만큼 현 금융시장 불안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판단했거나, 은행 시스템 전체를 흔들 정도의 이슈라고 보고 있지 않다는 긍정적 의미로 해석됐다. 다만 이들은 모두 금융시장의 불안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필요할 경우 은행 시스템에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날 모든 예금을 보장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옐런 장관이 발언을 번복한 것도 이날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한편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모습이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천명 감소한 19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8천명을 밑돈 것이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39%선, 2년물 국채금리는 3.79%선까지 내렸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70%, 마이크로소프트 1.97%, 알파벳 2.16%, 메타 2.24%, 넷플릭스 9.01%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0.56% 오른 192.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도 3.16%, 루시드 3.28% 올랐으나 니콜라는 6.62% 하락했다.
■은행주
전날 급락했던 지역 은행주는 이날도 약세를 보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6%, 팩웨스트 뱅코프 8.55% 하락했다. 대형 은행주도 하락해 뱅크오브아메리카 2.42%, 웰스파고 1.59% 내렸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포인트(0.21%) 하락한 446.2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26포인트(0.03%) 내린 1만5210.9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86포인트(0.05%) 상승한 7134.9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3.80포인트(0.84%) 빠진 7503.804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상승한 3286.65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94%, 0.83%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반도체 섹터의 상한가 흐름이 두드러졌고, 6G, 챗GPT 섹터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은 48.08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3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56(0.44%) 상승한 1,045.10를 기록했고, 161개 종목이 상승, 155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46(0.33%) 올라 1,046.60로 마감했다. 17개 종목이 올랐고, 8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64(0.31%) 하락한 203.32를 기록했고 70개 종목 상승, 73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26(0.34%) 오른 76.17를 기록했는데 132개 종목이 상승을 106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10% 감소한 7조7900억동(한화 약 4,26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40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4센트(1.33%) 하락한 배럴당 6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2.4% 오른 199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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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