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대웅제약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진행해온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24일 공개했다.

M&S는 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 기간 및 비용을 줄이는 연구법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M&S의 성공과 기회’라는 보고서를 발간하며 활용을 권장했다.

대웅제약은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와 2019년 8월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후 약물동태 및 약효 예측, 임상용량 설정 근거 마련, 약물 간 상호작용 예측 등에 M&S를 활용했다.

주요 성과로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 논문 2건이 파마슈틱스저널 및 파마슈티컬스저널에 각각 게재됐다고 했다. 2021년에는 대한임상약리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이경륜 생명연 박사가 펙수프라잔 경구 투여에 대한 약동학 모델 개발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M&S 기술 활용이 연구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협력 사례”라며 “생명연과 계속 공동 연구를 진행해 후속 신약후보물질에서도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